전년 동기대비 매출 16.9%, 영업이익 7.6% 성장 보여

[제주도민일보=고연정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올해 3분기 영업실적으로 매출액 1667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1425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과 비교해 각각 16.9%와 7.6%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126억 원이다. 올해부터는 법인세비용 등이 포함돼 전년 179억원보다 29.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1%다. 노선별 매출은 국내선이 583억 원, 국제선이 98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3분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4534억 원으로 지난해 3780억 원보다 20.0%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475억 원으로 지난해 197억 원보다 140.6%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226억 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449억 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여파로 여행수요가 위축된 상황이었지만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는 전략적인 노선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특정 외부환경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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