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기관은 도내 전력수요에 맞춰 풍력발전을 통한 전력생산량을 조절하는 통합운영제어기술의 개발로 제주 풍력발전의 수용용량을 증대시켜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지역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마련과 통합운영기술 관련 기술획득이 가능하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또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제주 최초로 추진되는 통합운영 제어 기술개발 및 실증으로 제주의 풍력자원 수용용량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내 전력수급 안정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한국형 풍력발전단지 출력제어시스템 개발을 미래 유망 전략기술로 선정해 지원하는 Top-down 연구사업 방식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에서 나아가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에 실증적용을 추진하고 상용화 및 보급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통합운영제어기술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써 공사 소유의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를 선정하고 개발된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풍력발전단지 통합운영 제어시스템의 개발성과가 미미해 해외에서 개발 및 상용화된 제어시스템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통합운영 제어기술 개발 및 실증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내달에 제어시스템을 설치한 풍력발전기 1기를 우선 실증 및 테스트한 후 15기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10월에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와 최종 기술시험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낼 계획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 개발 및 실용화로 이어져 기술․경제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제주도의 에너지정책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확대에 초점이 맞춰지는 만큼 공사는 앞으로 제주도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다각화와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동참해 나아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