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800만명 앞당겨 달성…비상경제체제 운영으로 정상화
체계적 대응 능력 바탕으로 수준 높은 질적 관리에 집중할 것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메르스로 인해 경제가 침체됐던 제주도가 회복 소식을 알리며 이번 위기를 체질 강화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메르스 위기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800만명을 지난해보다 앞당겨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도민과 도, 유관기관이 한마음으로 메르스에 대한 전 방위적 대응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 경제산업국 분석이다.

지난 5월20일 메르스 발생 이후 제주도정은 6월10일부터 비상경제체제를 운영함으로써 소비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특히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중소기업 특별보증, 제주관광진흥기금 등 전국 최초로 출자·출연 금융기관 연계 재정지원을 추진했다.

또한 침체된 외국관광객 방문 취소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했다. 아울러 공격적인 외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 및 청정제주 홍보를 진행했다.

청정제주를 지키내기 위해 공항과 항만에 발열감시를 실시하고, 메르스 관련 정보제공 홈페이지를 일원화 하는 등 도민·관·유관기관이 협력해 움직이기도 했다.

제주도는 비상경제에서 정상으로 돌아온 지금, 메르스를 딛고 일어선 경험으로 얻은 위기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제주의 수준 높은 질적 관리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아울러 도 관계자는 “최근 위안화 절하로 인한 중국관광객 감소요인 발생 등과 같이 외적인 요인이 발생해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제주의 경쟁력을 확실히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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