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조천초서 ‘찾아가는 박물관 아카데미’ 열려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방문이 어려운 제주시 조천지역 학생들을 위해 박물관이 직접 학교로 찾아간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조천초등학교에서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박물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대학생 서포터즈들과 함께 진행되며 ▲이야기로 듣는 부활호 이야기 ▲3D펜으로 그리는 무한 상상력 화가 ▲칼레이도 사이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더불어 점심과 간식을 지원할 예정이며, 박물관 직원과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다.

조천초 관계자는 “체험거리가 적은 지역적 환경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는데 학교로 직접 찾아와서 체험교육을 실시해 주니 감사하다”며 “자칫 지루한 방학을 보낼 수 있는 학생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문화, 예술, 농촌체험, 저소득층 지원 등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이 다양해지면서 지역사회에서 교육지원청으로 문의해 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활동이 꼭 필요한 학교 또는 대상자를 찾아 서로 만족하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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