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특성조사 사업 돌입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제주도가 용암동굴에서 유용미생물 발굴에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테크노파크(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6년 1월 31일까지 ‘제주토착 유용미생물 발굴, 기탁 및 특성조사 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주요내용은 특성조사를 통한 우수균주 분리 및 신종균주 분리, 동정이다. 발굴 대상 지역은 용암동굴이다. 제주도는 발굴된 미생물균주를 산업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특성을 자료로 구축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제주자연환경의 특수성으로 인해 타 지역에서 존재하지 않는 유용미생물이 서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 제주도는 지난 2013년부터 발굴사업을 벌였다. 이 결과 615종의 미생물 자원 조사를 마쳤다.

미생물은 다양한 서식능력과 대사능력을 갖고 있어 생명공학의 중요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토착 유용미생물을 발굴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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