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식품산업정책심의회 열고 전년比 314억 증액 신청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제주도가 내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 6129억원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했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2016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신청 규모를 총 168개 사업에 6129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청한 5815억원보다 314억원(5.4%)이 늘어난 규모다.

재원별로 살펴보면 국고보조금 2865억원(46.8%), 도비 1572억원(25.7%), 국고융자 805억원(13.1%), 자부담 887억원(14.4%)이다. 분야별로는 친환경 농정분야 1,889억원, 식품산업분야 293억원, 감귤 및 원예특작분야 2,341억원, 농촌개발분야 662억원, 축산분야 818억원, 농업기술 및 산림보전분야 126억원 등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내용은 농가소득‧경영안정, 유통구조 개선, 안전 농식품 안정공급 등과 미생물산업 육성센터건립, 월동채소 발효식품 산업화, 6차산업화 등 정부 정책과 연계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청 금액을 확대했다.

FTA 대응과 농축산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은 친환경 농정분야의 미생물산업 육성센터 건립, 제주밭담 보전관리 등 11개사업에 396억원이고, 식품산업 분야는 월동채소 발효식품 산업화,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등 6개사업에 163억원 등이다.

감귤특작 분야는 감귤 포장생산시설, 첨단 초분광영상기술 감귤관측 시스템 등 20개사업에 866억원이며, 축산정책분야는 종돈개량공급 인프라 구축, 제주 흑우 지역전략식품사업육성 등 6개사업에 158억원 이다.

이 외에도 농촌 개발분야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창조적 마을만들기 등 17개 사업에 56억원과 농업기술분야 로컬푸드 6차 산업화에 5억원 등 전체 61개 사업을 신규로 발굴(총사업비 1,644억원)해 777억원의 국비예산을 요청했다.

한편 새롭게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위원장 원희룡)에는 전체 위원 21명중 도외에 거주하는 상명대학교 교수, 한국식품연구원, 지역농업네트워크 등 농축산 식품분야의 전문가 3명을 포함됐다. 임기는 2017년 4월 9일까지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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