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면세수익의 지역 환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면세이익이 제주가 가진 가치에서 나오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JDC면세점의 수익환원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JDC면세점 개점 이래 성과와 역할, 수익환원 등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우선 JDC면세점은 2002년 개점 이후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약 2조9500억 원의 매출과 약 78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 수익들은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인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에 약 2044억 원, 헬스케어타운에 약 1023억 원, 첨단과학기술단지 약 1421억 원, 휴양형주거단지 약 343억 원, 신화역사공원 약 2778억 원, 서귀포관광미항에 약 183억 원 등 전액이 재투자됐다.

그러나 JDC가 추진하는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가 대규모 자금을 필요로 하는 만큼 면세점 수익만으로는 부족해서 분양수입과 국고(출연금) 등도 함께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사랑나눔 영어캠프, 글로벌 아카데미, 해외인턴쉽 등 ‘도민국제화 사업’과 장애인 의치보철, 사회적 배려계층 차량지원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JDC 드림나눔봉사단을 통해 연간 약 40억 원 이상이 사회공헌에 투입되고 있다.

면세점의 고용창출 효과 또한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재 간접 고용인력 포함 약 1000여명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도내 단일매장으로는 최대의 고용창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 게다가 매출성장세에 따라 조만간 1500명 까지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JDC면세점 수익금은 제주의 재정자립도가 30%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국비지원을 대체하는 중요한 재원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향후에도 지역환원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재주는 JDC가 열심히 부려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소중한 재원을 마련할 것이다. 그 결실은 모두 도민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되새겨 본다.

JDC지정면세점 면세기획처 총괄기획팀장 이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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