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당시 12세로 가족과 함께 조천리에 거주하고 있던 중 1948년 10월 10일 새벽 4시경 무장대의 마을 습격시 식량 제공 등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부모님과 친척 4명이 희생당했다.
부모와 친척이 희생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이 씨는 도망가다가 무장대의 죽창에 온 몸에 피해를 당했으며, 현재 그 당시 피해로 왼쪽눈은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후유장애와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생존자에게 매월 30만원, 80세 이상 1세대 유족에게 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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