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자영업자와 상생 발전을 통해 동반성장할 것을 협약했다.

제주지역의 경우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가 전체기업의 96.7%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제주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현재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을 위한 상호발전 모델이 미비한 실정이다.

제주신보는 민선6기 공공기관 혁신적 운영의 일환인 대기업과 협업을 통한 상생발전 방향을 실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공동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서 롯데면세점은 ‘상생·협력 금융사업’을 위해 제주신보에 1억원을 출연하며, 지역상권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제주은행도 재단에 1억원을 출연하며, 대출 취급기관으로서 지역상인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신보는 대기업과 금융기관에서 출연한 재원을 가지고 출연금의 15배인 30억원을 롯데 관련 소상공인에게 특별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도내 소상공인에게는 긴급 운영자금 지원 및 대기업과의 안정적 거래 제고의 기회를, 대기업 및 지역금융기관에겐 동반성장을 통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제주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제주 현지법인화 등 제주도민에게 이익이 환원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사회공헌에도 꾸준히 힘써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제주은행 이동대 행장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민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지원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주신용보증재단 강태욱 이사장은 “이번 대기업과의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대기업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더불어 잘사는 ‘더 큰 제주’를 실현할 수 있는 제주경제 재창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