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눈으로 덮여 있던 한라산 계곡에도 서서히 봄을 재촉하는 물소리가 옥구슬 같이 청아하게 들린다고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시철)에서 전해 왔다.

"입춘과 우수가 지나고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경칩이 지나니 한라산계곡사면에도 고드름을 타고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우리 귀가에 울려 퍼지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처마에 달린 고드름을 꺾어 입에 물었던 기억도 엊그제 일처럼 떠오릅니다"

한라산의 사계절은 각기 다른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여름은 짙은 녹음, 가을의 단풍, 그리고 겨울의 하얀 눈이다. 이제 성큼 다가오는 봄의 환희 속에서 겨우내 잠자고 있던, 생명들이 기지개 펴며 활기차게 활동하는 모습들이 해안가에서부터 한라산정상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관찰하게 된다.<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 봄이 오는 한라산 계곡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 봄이 오는 한라산 계곡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 봄이 오는 한라산 계곡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 봄이 오는 한라산 계곡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 봄이 오는 한라산 계곡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 봄이 오는 한라산 계곡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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