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수석 김성우 사회문화특보, 홍보특보 김경재
정무특보에는 새누리 주호영·김재원·윤상현 의원
후임 국정원장에는 이병호 전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신임 비서실장 인사를 포함한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외교관 출신인 이병기 신임 실장은 노태우정부에서 의전수석비서관, 김영삼정부에서 안기부 제2차장 등을 맡았으며 박근혜정부 들어 주(駐)일본대사와 국정원장 등을 잇따라 거쳤다.
민 대변인은 이 실장 임명 배경에 대해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적인 능력과 리더십 갖춰 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들과 청와대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을 경질하고 그 자리에 김성우 사회문화특보를 임명했다. 그간 논란이 돼온 소통과 홍보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김 신임 수석은 SBS에서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이다. 민 대변인은 "언론계의 신망이 높고 기획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분"이라며 "앞으로 청와대와 국민들 간의 소통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에 발표가 보류됐던 정무특보단에는 새누리당 주호영·김재원·윤상현 의원을 위촉했다. 또 홍보특보의 경우 신성호 특보 외에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을 추가로 위촉해 역시 홍보기능을 강화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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