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울시농수산공사 등, 불량감귤 유통근절 MOU

▲ 23일 오전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병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임종환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회장, 강덕제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장, 고문삼 제주도농업인단체협회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제착색 및 비상품감귤 도매시장 유통근절을 위한 상호협력 증진협약'이 체결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앞으로 강제착색 감귤과 비상품감귤은 도매시장에 반입할 수가 없게 된다.

제주도는 23일 오전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사)한국농수산물도매 시장법인협회, (사)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와 ‘강제착색 및 비상품감귤 도매시장 유통근절을 위한 상호 협략 증진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공영 도매시장 관련 기관단체와 제주도간에 ▲강제착색 및 비상품 감귤의 도매시장 유통근절, ▲감귤 유통 수급조절 및 정보제공, ▲감귤 시장개책, ▲소비확대 홍보, ▲기타 감귤산업 발전을 위한 사항 등을 상호 공동 협력을 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강제착색과 비상품감귤이 시장에 유통돼 제주감귤의 소비자 신뢰하락은 물론 가격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10일 원희룡 지사가 서울 가락시장 방문 시에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등에서 ‘2015년부터는 강제착색 및 비상품 감귤에 대해서는 도매시장 경매에서 반품하자’는 제안이 있음에 따라 협약에 가속도가 붙기 사작했다.

그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강제착색으로 인한 유통기한 단축 등 비상품 감귤 유통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감귤 비상품 유통 방지대책 회의를 개최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제주도에서는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외 2개 단체를 직접 방문해 업무협의를 마쳤고 이번에 협약이 이뤄졌다.

도는 앞으로 MOU협약 체결 기관단체의 실무책임자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개최 등 상호 공동 협력을 통해 후속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