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휠체어농구 황우성 선수가 22일 제주도장애인체육상 시상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로부터 최우수선수상을 수여받고 있다. [제주도민일보]
휠체어농구 황우성(32,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 선수가 제주도장애인체육 최우수선수상(MVP)를 수상했다.

올 한해 동안 장애인체육진흥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제8회 제주도장애인체육상 시상식 및 2014 장애인체육인의 밤’ 행사가 22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을 비롯, 각 기관단체장과 장애체육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장애인체육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에 대한 특별상 시상을 시작으로 1년을 돌아보는 영상물 상영,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메달포상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이어 도장애인체육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각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 시상 순으로 이어졌다.

각 부문별로 이루어진 시상에는 공로부문 1명, 지도부문 2명, 경기부문에 우수선수 14명 등 17명이 수상했다. 또 경기단체 발전에 공이 큰 임원들과 지난 1년 동안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체육활동을 위해 노력한 자원봉사상, 장애인체육발전에 기여한 자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총 51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MVP(최우수선수상)에는 지난 10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아시아 최정상에 우뚝선 휠체어농구 황우성 선수에게 돌아갔다.

황 선수는 도휠체어농구단이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구기종목 사상 첫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올 한해 열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전 대회를 석권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며 전국 최강의 기량을 선보인 점을 인정받았다. / 제주도민일보 고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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