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테마 영화로 도민들의 문화감성을 충전중인 제주도립미술관(관장 부현일)이 오는 12일에는 9월의 영화로 ‘취화선’을 상영한다.

‘취화선’은 조선후기 화가 오원 장승업의 삶을 영화화한 것으로 임권택씨가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안성기·유호정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세속의 삶을 초월한 천재화가 장승업을 ‘술에 취해 그림을 그리는 신선’으로 표현했다. 19세기 화가 장승업은 관습에 구애받지 않고 오직 예술과 예술의 영감을 북돋는 술에 의지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닌다. 그의 불꽃같은 삶을 담은 아름다운 영상도 볼거리다.

상영시간은 120분, 상영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다. 영화는 오전 10시, 오후 1시30분, 오후 4시 세차례 상영된다.

한편 도립미술관에서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조우’전, 어린이를 위한 ‘꿈꾸는 상상의 세계-판타스틱 월드’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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