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강한종 등 제주사진작가, 내년 1월 밀라노서 전시회 개최

▲ 서정희 작가의 '제주 서민의 삶'.
제주도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예술의 도시 밀라노에 전시된다.

제주지역 사진작가 5명은 이탈리아 현지 문화교류단체인 오렌지브릿지의 초청으로 내년 1월22일부터 2주간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가의 ‘Arte in Circolo’ 전시장에서 제주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직 사진 하나로 제주를 알리게 된 이들은 이승부, 김한종, 신준철, 이향훈, 서정희 등 5명의 작가들이다.

이 중 서정희 작가는 지난 여름 ‘사진으로 그린 제주’라는 개인전을 통해 제주의 다양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내 사진계와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예술사진계는 한국의 자연풍경과 한국인의 삶 모습이 사진을 통해 유럽에 선보이는 것에 대해 흔치 않은 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사진작가의 작품들이 유럽 예술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전시되는 것만으로도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수행과 한국사진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 작가는 “이번 사진전시전은 2015년 밀라노 세계 엑스포를 겨냥해 전시하는 것”이라며 “유럽인들에게 세계 7대 경관인 제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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