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 밴터급 65kg에 출전해 제주선수단에 금메달 안겨줘

▲ 김석 / 사진=http://blog.naver.com/panda6555/
50을 바라보는 나이를 잊고 경기에 뛰어들어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 3일째인 30일 오전 제주학생무화원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보디빌딩 밴텀급 65kg에 출전한 김석(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석의 나이는 49세다. 우리나이로는 50이 넘는다. 김석은 이날 골고루 발달된 근육을 한껏 뽑내며 조카뻘 선수들과 당당히 겨뤄 금메달을 따냈다.

김석은 지금까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다.

2004년 85회 대회 때부터 97회, 90회 대회에 라이트급 70kg에 출전했지만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2011년 92회 대회에서 체중을 낮춰 밴텀급으로 출전하면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어 2012년에는 감독으로 출전했지만 다시 무대에 오른 지난해 94회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석은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내면서 올해 연말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보디빌딩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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