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 의장, 전국 시·도의장단협에 결의문 안건으로 제출

▲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정부와 국회에 지방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1인1보좌관제 도입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제출했다. 별다른 이유가 없는 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동희·대구광역시의회 의장)는 전국 17개 시·도 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롯데호텔제주에서 2014년 제6차 임시회를 연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출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보좌관제 추진 촉구 결의문’ 채택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또 지방의회 주요 현안사항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구성지 의장이 제출한 결의문에는 지방의회 의정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1인1보좌관제’를 조기에 도입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게다가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무처 인사권 독립’을 조기에 추진할 것도 촉구했다.

구성지 의장은 결의안 제출 이유에 대해 “제9대 도의회 당시 안전행정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혔던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의원 보좌관제를 지지하고 안행부 장관이 바뀌더라도 정책의 연속성 차원에서 이 제도의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구 의장은 또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결의가 소기의 성과를 거둬 지방 자치가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17개 시·도의회의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이미 지난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도 결의된 바 있어 이날도 무난히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미 5단계 제도개선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도개선 내용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1991년 임의기관으로 출범해 2000년도부터 정식 법률에 의한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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