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사위원회가 문화정책분야 보조금 등의 집행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제주도가 ‘문화정책 분야 보조금 등 업무추진 사항 전반’에 대한 감사를 의뢰함에 따라 문화정책분야 보조금 등에 대한 사업계획과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점검·분석키로 했다.

감사위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예비감사를 거친 뒤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특정감사(본 감사)를 벌인다.

감사위는 특히 도의회에서 지적한 ‘라(拏)애랑&배비장’전 보조사업과 언론 등에 보도된 문화정책 관련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점검하게 된다. 게다가 보조사업 선정 시 투자심사·법적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추진하거나 법령상 불가능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사례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더욱이 각종 문화예술단체에 지원하는 민간보조사업에 대해 타당성 검증 없이 사업을 추진해 보조사업이 지연 또는 중단 되거나 목적 외 사용하는 사례와 사업비를 부풀려 신청하는 사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더불어 지원기준이 제대로 마련돼 기준대로 지원되고 있는지, 사업 준공 후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감사가 이뤄진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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