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한국 남자하키대표팀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8위)은 2일 오후 4시30분 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세계랭킹 13위)와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하키 동메달결정전에서 3-2로 이겼다.

한국 남자하키는 안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인도와의 준결승에서 0-1로 석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살랐다. 말레이시아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4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한국 남자하키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7번째다. 현재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1쿼터를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2쿼터에 나온 장종현(김해시청)과 김영진(성남시청)의 연속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3쿼터에 2점을 내줬지만 장종현이 다시 한 골을 만회하며 우위를 지켰다. 4쿼터 15분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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