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단체전 8강 예선전 경기에서 한국 정다운이 북한 김수경을 상대로 유효를 획득하며 골든스코어승을 거두고 있다. / 사진=뉴시스
한국 남녀 유도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동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몽골을 상대로 먼저 3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올라온 카자흐스탄과 오후 9시에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이번 대회부터 처음 실시하는 단체전은 5경기를 치러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를 거두는 방식이다.

66㎏급의 최광현(28·하이원)이 첫 판에서 다바도르 투무르클레그에게 경기 시작 2분12초 만에 한판승을 거뒀다.

방귀만(31·남양주시청)도 73㎏급 대결에서 간바타르 오드바야르에게 절반과 지도 2개를 따내 승리했다.

81㎏급 개인전 금메달로 2관왕을 노리는 김재범(29·한국마사회)은 셋째 판에서 냠수렌 다그바수렌을 한판으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절묘한 매트 플레이로 팔가로누워꺾기 기술을 시도해 기권을 받아냈다.

국제유도연맹(IJF) 규정에 따라 출전 선수 5명이 모두 경기를 치러야 했기에 대기하고 있던 90㎏급의 이규원(25·한국마사회)과 90㎏ 초과급의 김성민(27·경찰체육단)도 경기에 나섰다.

나란히 깔끔한 한판승을 거둬 5-0 완승을 이끌었다.

이어 여자대표팀은 몽골과의 준결승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70㎏초과급의 이정은(26·안산시청)이 유효 1개로 우세승을 거둬 가까스로 3-2로 승리,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여자 단체전의 결승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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