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친권·양육자 소송 등 6가족 대상 ‘도란도란’ 캠프 진행
“가족관계로 인한 갈등서 벗어나 마음의 상처 치유하길”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 입은 자녀들을 위해 법원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지방법원(법원장 김창보)은 이혼소송 또는 친권·양육자 지정 심판이 진행중인 부모와 자녀 6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20~21일 1박 2일간 제주시 애월읍 다인리조트에서 ‘도란도란 가족사랑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최근 이혼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족관계의 변화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이혼 가정의 부모와 자녀가 서로 관계를 회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사단독판사 등 가사재판부 구성원과 서무담당 직원들이 함께한 이날 캠프에서는 ‘우리가족 티셔츠 만들기’, ‘부모-자녀 관계형성 프로그램’, ‘자녀들에 대한 미술치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주지법 관계자는 “가족관계로 인한 갈등에서 벗어나 여행을 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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