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 동참…손유원 부의장·박정하 정무부지사·현을생 시장 ‘지목’

▲ 출처=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페이스북 캡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지목을 받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구성지 의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구 의장은 “평소 존경하는 이석문 교육감으로부터 아이스버킷 동참을 제안받았다”며 “루게릭병으로 힘들게 투병하시는 환우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도 얼음물을 뒤집어 쓰면서 고통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제 머리 모양을 걱정해서 기부만 할 생각”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제게까지 아이스버킷 동참의 기회가 왔다는 것이 참으로 고맙고 반가운 일”이라며 “이미 많은 분들이 이 대열에 동참해 루게릭병을 알리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고, 기금도 조성돼 좋은 일에 사용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 의장은 “川流不息(천유부식), 냇물은 쉬지않고 이어진다는 말이 있다”면서 “이렇게 한 사람이 세 사람으로 계속 늘어나다 보면 언젠가는 전 국민이 동참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루게릭병과 중복 장애를 가진 분들, 희귀병 때문에 어렵게 투병하시는 많은 분들이 힘내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 의장은 아이스버킷의 규칙상 다음 도전자 3명을 지목해야 함에 따라 손유원 제주도의회 부의장과 박정하 정무부지사, 현을생 서귀포시장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구 의장은 “꼭 동참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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