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귤 제값받기 ‘비상’…열매솎기 등 중점 추진

▲ 제주도민일보 DB

올해산 노지감귤 제값받기에 비상이 걸렸다. 비상품 감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수확 및 출하시기를 한 달여 남은 시점에서 감귤 제값받기를 위한 품질향상 추진계획을 수립, 다음 달부터 10월20일까지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산 감귤의 생리적 낙과율이 예년에 비해 낮은 편이고 지난 6월초 돌풍과 제8호 태풍 ‘너구리’ 등 3회 내습으로 인해 상처과(풍상해과)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잦은 비 날씨 등으로 방제시기를 맞추지 못해 병충해과 발생 우려 또한 높은 실정이다.

때문에 감귤재배 농가에서는 상품성 향상을 위해 어느 해보다도 적극적인 열매솎기 참여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농업기술원 등 지도기관·생산자단체·행정시·감귤농가 등 단체별 역할분담을 통해 ▲비 상품성 감귤 열매솎기 ▲적기 병해충방제·칼슘제 살포·완숙과 수확 ▲일손지원 창구 개설 등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 홍충효 과수지원맏앙은 “품질향상 실천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언론홍보, 현수막게첨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감귤농가와 생산자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좋은 품질의 감귤생산 출하의 기본임을 인식하고, 올해산 감귤의 제값받기와 소득향상을 위한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솔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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