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5일 오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도정 시책공유 간부회의에서 각 단위별로 새로운 업무목표를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혁신과제들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획요소가 가미될 수 있는 그런 단위에서는 새로운 업무목표들을 수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특히 각 부서별로 또는 책임자별로 기본적인 업무에 대한 관리 개선과 새로운 혁신적인 기획 사업들을 정확히 수립해 목표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그 목표는 당연히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기준을 가지고 매우 실질적으로 세워 져야한다”면서 “추상적인 당위성이나 아니면 좀 멋있어 보이는 논리로 포장되는 수준이 아니”라고 명확히 했다.

그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가진 목표들로 뚜렷하게 세우고 그것에 대한 우선순위까지도 명확히 있을 때 그것이야 말로 제대로 가동되는 업무단위”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그 목표는 기획하고 추진하는 추진 주체와 추진 체계에 대한 명확한 지휘 방침이 뚜렷해야 한다”며 “직위가 높으신 분들일수록 일선의 세세한 집행까지 꿰뚫고 지휘해야 한기 때문에 추진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어떤 계획도 구제척인 시간과 계획, 그것에 따른 실행 평가가 없다고 한다면 반복되는 추상적인 계획에 불과하다”면서 “구체적인 추진진도표와 마감 시한 등 명확한 시간표를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개편을 하고 인사를 한 것은 일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도민의 먹고 사는 경제를 중심으로 한 도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경제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초점을 무엇에 둘 것인지에 대해 각 부서에서 좀 더 구체적인 사업을 다듬어 주기 바란다”며 “기획조정실 중심으로 지금까지 수립한 여러 가지 민생 향상, 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당면한 사업 계획들을 종합해서 이달 말 또는 다음 달초 추석 전에 우리의 당면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우리 도민들이 볼 때 당장 경제 활성화와 민생 향상을 위해, 민생 개선을 위해 도정이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뚜렷한 공유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이번 발표에서는 카지노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내 관광산업에 대한 제주도정의 기본 방침도 밝힐 계획이다.

그는 “중앙정부가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해서 관광산업과 의료 등 투자활성화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며 “그와 관련해서 정부와 정책을 조율하는 부분도 있고 제주도가 담당을 하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기획부서와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내용을 다듬고 또 중앙정부와 구체적 협의 마치겠다”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에 경제 활성화 대책과 또 다른 차원에서 카지노산업을 중심으로 관광산업 투자에 대한 우리의 방침에 대해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