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희국(새누리당·대구 중남구) 의원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2만8364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2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말 기준 100만 명에 채 미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불과 2년 만에 2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33만3848명이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은 무려 181만2172명에 이른다. 압도적이다.
올해 상반기 현재 중국인 관광객은 110만9759명으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의 대부분이다. 일본인 관광객은 5만4038명이다. 지난해 12만8879명의 절반도 못 미친다.
김희국 의원은 "관광객 1인당 30만원씩만 소비한다고 해도 연간 7000억 원이라는 돈이 제주도에 풀리는 것"이라며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이 더 많이 지속적으로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제작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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