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국 국회의원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불과 2년 만에 2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김희국(새누리당·대구 중남구) 의원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2만8364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2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말 기준 100만 명에 채 미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불과 2년 만에 2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33만3848명이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은 무려 181만2172명에 이른다. 압도적이다.

올해 상반기 현재 중국인 관광객은 110만9759명으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의 대부분이다. 일본인 관광객은 5만4038명이다. 지난해 12만8879명의 절반도 못 미친다.

김희국 의원은 "관광객 1인당 30만원씩만 소비한다고 해도 연간 7000억 원이라는 돈이 제주도에 풀리는 것"이라며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이 더 많이 지속적으로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제작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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