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저녁, 이 시장 의혹에 대해 비공개 토론 거처 결의 내기로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이지훈 시장의 특혜·불법의혹과 관련해 '회원토론회'를 진행한다. 이지훈 제주시장이 창립했고 대표로 있었던 시민단체가 그 동안 침묵을 깰지 주목되고 있다. 

30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 이지훈 시장의 특혜·불법의혹과 관련, 회원들 간의 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토론회에서 회원들은 언론에 보도된 이 시장의 특혜 의혹과 불법·탈법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과상황을 공유하고 단체의 결의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날은 이 시장에 대한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 발표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 시장이 창립멤버였고 대표까지 지냈던 제주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다. 과연 이러한 참여환경연대가 이 시장의 논란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회원들 사이에 격론이 예상된다. 결론에 따라 제주참여환경연대에 대한 긍정과 부정적인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경실련이나 제주주민자치연대의 경우 같은 시민단체 출신인데도 이지훈 시장에 대한 비판은 물론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상황에서 자칫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의식해 이날 토론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제주참여환경연대 관계자는 "참여연대 대표를 지낸 이지훈 시장의 특혜의혹에 대한 감사위원회의 감사가 진행중에 있다"며 "이 시장과 관련한 언론보도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상황을 공유하고 단체의 결의를 내오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최근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이자 이지훈 제주시장의 친형인 이정훈씨가 공동대표직을 사임했다. 사임 이유에 대해 제주참여환경연대 측은 일신상의 사유라고 밝혔다.  / 제주도민일보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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