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 구상나무 쇠퇴 모습 한라산 정상 서북벽 주변
한라산 구상나무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댄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위기에 처한 한라산 구상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산림청·환경부·제주도 등 각 부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실무위원회’의 첫 번째 워크숍을 30∼31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라산 구상나무 쇠퇴 현황을 비롯해 미래기후 시나리오를 활용한 분포 변화예측, 식생변화 모니터링, 보존원 조성을 위한 증식기술, 보존 및 복원전략 개발 분야에서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또 한라산 구상나무숲에서 현장토론회를 열고 여러 부청의 기관 간 업무를 특화해 효율적으로 보존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워크숍과 관련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김해란 연구사는 “각 관계부처 전문가들의 지식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한라산 구상나무 살리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실무위원회는 산림청의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수목원, 환경부의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문화재청의 문화재연구소, 기상청의 제주지방기상청, 제주도의 한라산연구소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등 5개 부청, 8개 기관, 1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 한라산 구상나무 쇠퇴 모습 한라산 큰두레왓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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