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정준비위, "삼다수 물류 직영체제로 전환, 공사주로도 해야"

 

  ▲ 23일 새도정준비위원회 언론브리핑.

국내 최대 생수인 제주 삼다수 물류를 제주도개발공사가 직접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새도정준비위원회 도정준비2위원회는 23일 오전 새도정준비위 사무소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친환경·미래산업·민생일자리 분야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준비위 민생일자리분과는 “제주물류 선진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제주개발공사가 직영물류 체제로 전환해 공사주도 물류사업을 운영해야 한다”며 “제주개발공사가 공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제3자 물류에 의존하던 것을 공사 주도 직영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3일 새도정준비위 언론브리핑 전경.
 
민생일자리분과는 “제주삼다수가 직영물류체제로 전환될 경우 자체 물류수송 역량 향상, 수익증대 도모 독자적 유통시스템 구축 용이, 제주농산물과 생필품 등 물류공동화에 도움 등 제주물류를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과는 이를 위해 “도개발공사의 물류체제 전환은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별도법인 설립을 통해 가능하다”며 “공사 직영물류사업 추진 사업타당성 분석과 검토 등 시범사업 후 2016년부터 본격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과는 또 “제주삼다수 수송은 물론 제주농수산물과 가공품, 생필품 물류를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동채소와 항공물류를 포함하는 개념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승철 위원은 “삼다수는 매출액이 2000억원에 육박해 수송문제를 직영으로 돌려도 충분하다”며 “일단 삼다수 50만 톤 처리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간 공기업으로 제주삼다수를 통해 도내 물류를 선진화 시키자는데 의견이 모였다. 삼다수 물류회사가 물류공동화를 통해 농산물 등 일부 물량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물류사업의 확대도 시사했다.
 
그는 아울러 “삼다수가 튼튼한 수익구조를 가진 만큼 장기적으로 도 반입 물류 등을 일부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역설했다. /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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