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1천여명 등 4천여명 레이스…국내·외 취재열기도 ‘후끈’

▲ 지난해 열린 제주관광마라톤축제
제주관광마라톤축제가 오는 8일 9시 제주시 구좌읍해안도로(구좌체육공원운동장·김녕해수욕장 옆)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의 주관으로 열리는 제주관광마라톤축제는 올해 21개 국가 1000여명의 참가자를 포함, 모두 4000여명의 국내·외 마라톤 매니아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각국에서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관광마라톤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이는 도와 도관광협회 회원사가 공동으로 유치마케팅을 전개한 결과다. 해외 관광협회 교류 7개 단체, 동일본지역 마라톤전용전세기 취항 등을 통한 일본인 300여명, 중국·대만 400여명, 홍콩 100여명, 기타국가 100여명 등 총 1000여명의 해외 참가자들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공인코스로 지정돼 있는 제주관광마라톤축제 코스는 이미 전 세계 러너들로부터 아름다운 코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스는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을 출발해 김녕해안도로를 따라 월정해수욕장~세화~하도철새도래지~종달해안도로 서측입구를 돌아오는 구간이다.

▲ 지난해 열린 제주관광마라톤축제
풀코스(42.195km)와 하프코스(21.0975km), 일반코스(10km), 워킹(10km) 및 풀·하프 클럽대항전(일반·혼성) 등 5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시상에는 종목별 남·여 종합 5위까지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진다. 종목별, 연령별(10세 단위) 남·녀 3위까지 상장과 부상(종합수상자는 제외)이 주어지고, 팀대항(Full․Half 코스) 일반부, 혼성부 3위까지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된다.

그리고 Full, Half코스 남·여 종합 1위자는 제주관광마라톤축제와 교류대회인 일본 마츠시마 하프마라톤대회 등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을 주고 있다.

특별상으로 최고령 완주상(남·여)이 있다. 단 대한육상경기연맹등록 선수는 시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마라토너와 동반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게다가 행사 당일에는 셔틀버스(제주시·서귀포시)를 운행한다. 경품추첨·간식제공(소라죽)과 더불어 외국인참가자 대상 제주향토음식홍보관 운영, 전통차 시음, 일본문화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마라톤가족과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니이벤트 게임과 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마라톤축제에 대한 국내·외 취재열기도 뜨겁다. KBS ‘다큐 공감’ 프로그램은 러너로 참여하는 외국인 부부를 모델로 촬영해 전국 방영 할 계획이다. 또 마라톤 선수를 및 교류단을 파견하고 있는 동일본방송에서도 특별프로그램 제작·방영 위해 전담 취재진 5명을 파견한다.

제주도관광협회 김영진 회장은 “제주관광마라톤축제는 지난 1995년 관광과 스포츠이벤트 결합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증진과 도민의 건강한 레저 활동 촉진을 위해 시작된 행사”라며 “올해 21개 국가 1000여명의 참가자를 유치하면서 명실상부한 제주를 대표하는 국제 관광스포츠축제로 도약 발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관광협회는 이번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제주관광마라톤축제’가 국내·외 널리 홍보돼 보다 많은 레저·스포츠 체험 관광객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취재지원 및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도내 관광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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