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교죠·안보의식 있는 후보”…“양창식 “보수집단 세몰이 통해 뜻 이룰것”

▲ 올바른교육감전국회의가 3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양창식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창식 제주도교육감 후보를 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한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이하 올바른교육감전국회의)가 제주를 찾아 양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올바른교육감전국회의는 3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념과 정치적인 성향으로 제주교육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보수성향의 제주도민들께서 양창식 후보에게 결집된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국 63여개 보수단체로 이뤄진 ‘올바른교육감전국회의’는 3일12일 출범해 5월12일과 20일, 전국 10개 지역의 보수단일후보를 결정했다.

하지만 제주도내 교육감 후보들과는 전혀 논의되지 않은 ‘단일 후보 추대 과정’에 대해 올바른교육감전국회의는 “제주도의 경우 나름 보수후보단일화 작업이 진행됐지만 복수후보로의 압축을 논의하는 등 여러 후보들이 신뢰를 받지 못해 무산됐다. 이에 우리가 나서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진보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은 제주의 특성을 감안해 일찍이 보수단일후보를 추대하기로 하고 여러 경로로 자료를 수집해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을 검토한 결과 양 후보를 가장 적합한 보수후보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지역 다른 보수성향의 후보들도 고려됐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올바른교육감전국회의 관계자는 “그렇다”면서도 정확한 추대 기준에 있어서는 “그런 것까지 공개해야 하느냐”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당선가능성과 공약, 언론 자료들을 중점으로 검토했다. 이후에는 1순위로 정한 후보에게 범죄경력 등의 정보를 넘겨 받아 자질이 있는 지를 판단한 것”이라며 “1순위였던 양창식 후보가 적합했기에 이후 후보들은 고려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 올바른교육감전국회의가 양창식 후보를 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올바른교육감전국회의는 “제주교육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안목과 비전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보면 이러한 미래교육의 비전으로 인해 대학교수 출신 교육감들이 많이 탄생되고 있다”며 탐라대 총장을 역임한 양 후보가 제주도교육감의 적격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교조로부터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학부모들은 반 전교조 교육감을 원하고 있다”며 “교육환경을 살릴 수 있는 양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애국단체총협의회 이상훈 상임의장 역시 “대한민국 정체성과 튼튼한 국가안보 등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는 양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보수단일화결과에 불복하고 출마해 진보좌파 후보의 당선을 실질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후보들을 철저히 분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 후보는 “제주도에서 밀고 있는 급진적인 교육정책을 가진 소수의 그룹이 교육감이 되선 안된다는 추대회의의 정신을 믿는다”며 “보수집단의 세몰이를 통해 반드시 교육감 자리를 지키고 도민들의 불안을 없애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제주도민일보 안서연 기자

▲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50여명의 올바른교육감추대협의회 간부, 회원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대한민국 올바른교육감추대 전국회의’ 명단.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애국단체총협의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문화예술단체 57개(한국전통미술협회, 작은작품미술제, 한국미술비전21, 전통미술여성작가회, 현대사생회, 자연동인회, 서울아카데미, 신기회, 대한민국회화제, 신미술회, 구상전, 일원회, 청조회, 청색회, 상형전, 인물작가회, 현대인물작가회, 군자회, 신구회, 무진회, 청유회, 목우회, 신작전, 국제미술가협회, 한국국제미술협회, 밀알회, 여명회, 세종동문회, 일요화가회, 토요화가회, 국제화우회, 풍경화가회, 일맥회, 너섬회, 영토회, 예문회, 전업미술가협회, ICAA, 아트피아, 한국여성작가회, 한국문화예술전, 신미술협회, 도린민화협회, 산수화대작전, 공공미술협회, 대한민국전통명장협회, 부채예술대전, 그랑프리미술협회, 국제미술교류협회, 한국녹생미술회, 생묵회, 한국야외수채화회, 청유회, 휘원회, 아모로미술협회, 예원회, 열린서화협회), 학원총연합회, 전국보습학원협의회, 전국외국어학원협의회 등 총 63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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