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포스코, 현대중공업(주), 한라풍력(주)와 업무협약 체결

제주에너지공사가 제주해역에 적합한 부유식 해상풍력 실용화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제주에너지공사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포스코, 현대중공업(주), 한라풍력(주)와 ‘부유식 해상풍력 실용화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취지는 4개 협약기관과 더불어 제주대와 울산대가 상호 협력해 제주해역에 적합한 부유체를 설계 및 검증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에너지공사는 실증단지 적지 선정과 계통연계를 비롯해 실증단지 주변 지역주민 수용성 제고를 담당하는 등 부유식 해상풍력 실용화 연구개발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 포스코는 과제 기획 및 주관기관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연구과제 총괄하게 된다. 또 제주 해상에 적합한 부유체 설계변경 및 검증한다. 현대중공업은 부유체 및 5.5MW 풍력발전기의 유기적 제어기술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한라풍력(한국풍력산업협회)은 대관업무 및 재원 조달방안을 마련한다.

부유식 해상풍력 실용화 연구개발 사업은 2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는 미국 PPI사의 반잠수식 부유체(Windfloat)를 제주 해상에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변경 및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2단계 사업은 국산 5.5MW급 풍력발전기를 부유체에 결합해 제주해상에 부유식 풍력터빈 2기를 설치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해상풍력 1.65GW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해안선에서 2km만 나가도 수심이 35m를 훌쩍 넘는 제주 해상 여건상 깊은 수심에 적용가능한 부유식 해상풍력터빈 개발로 수심 35m 이내에는 고정식, 35m 이상 수심에는 부유식 풍력터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종방향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가능해 경관·환경훼손 및 민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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