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사실혼 관계의 부부를 대상으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희망자를 모집한다.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제주시지역 저소득가구 동거부부 중 국가유공자·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부부 등을 우선으로 15쌍 선발한다.

합동결혼식 대상자가 되면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의 도움을 받아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10월14일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신랑양복·신부한복·부케·사진촬영·예식장소 등이 무료로 지원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부부는 오는 9월17일까지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다문화가정 부부 5쌍과 장애인부부 2쌍, 저소득 동거부부 4쌍 등 모두 11쌍의 동거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제주도민일보/문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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