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 복지예산 증가율이 전국 15위라는 보도에 이의를 제기했다.

우 지사는 9일 간부회의 발언을 통해 “한 언론에서 민선 5기 지자체 평가에서 복지예산 증가율이 12.5%로 전국 15위에 랭크돼 매우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발표된 시도별 복지예산 증가현황은 일반회계만을 놓고 비교분석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제주는 타시도에 없는 복권기금사업 등 특별회계에서 기초노령연금 등이 지원되고 있다. 특별회계를 포함했을 경우 증가율은 40.2%로 전국 4위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만이 갖고 있는 복권기금사업 등 특별회계를 포함해야 함에도 일반회계만을 분석했기 때문에 많은 차이가 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안전행정부의 분석기준을 사실대로 변경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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