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재생은 제주 역사와 문화의 복원”

 

  ▲ 9일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예비후보가 원도심재생 추진 정책을 제안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신제주에 위치한 제주도청사를 도남동 제주시민복지타운으로 옮기는 방법을 제안했다.
 
신 예비후보는 9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도심재생 추진 정책을 제안했다.
 
신 예비후보에 따르면 제주 행정과 교육, 금융의 중심이었던 제주시 원도심권은 지난 1970년대 후반부터 추진된 ‘도시개발사업’에 밀려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는 “1990년대 들어서 구제주와 신제주라는 2개 도심부 형성이 고착되며 일도1동, 용담1동, 삼도2동, 건입동, 이도1동 등이 도시쇠퇴도가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 도정이 낙후된 원도심 활성화계획으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분적인 사업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 기자회견 전경.
 
신 예비후보는 “제주문화의 공간적 문화정체성을 지켜온 제주성 복원이야말로 제주시 원제주 재생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할 사업”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전됐던 공공기관을 원도심으로 되돌리는 것과 역사문화 중심권인 제주성을 복원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신 예비후보는 원도심 재생을 위해 제주도청사 제주시민복지타운 신축·이전과 제주성 성벽 2725m 완전 복원을 내걸었다.
 
세부계획으로는 ▲제주성내 구역 차 없는 광장으로 개방 ▲칠성통 아울렛 거리 조성 ▲중앙 지하상가 현대신 지하 면세 아케이드로 전환 ▲소규모 창업기업 각종 세제감면 및 건물 임차료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 ▲원도심권 내 초등학교 특화 ▲디자인센터를 포함한 다목적 MICE센터 유치 검토 ▲제주시 원도심 재생업무 및 사업 전담 특수재단 설립·운영을 제안했다. /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