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유종인 민간기상예보사.

지난 8일 오전 한라산에서 ‘역고드름’이 관측됐다.
 
제주도기상청 유종인 민간기상예보사는 “지난 8일 오전 한라산 물이 고인 작은 돌구멍에 거꾸로 솟은 고드름이 발견됐다”고 알렸다.
 
8일 발견된 한라산 역고드름은 약 15~20cm 높이로, 바람에 의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양으로 피어나 눈길을 끌었다.
 
  ▲ 사진제공= 유종인 민간기상예보사.
 
땅에서 하늘을 향해 자라는 역고드름은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지는 상황에서 아직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물이 밀려나와 생성된다.
 
유종인 예보사는 “역고드름은 동굴 속, 산사의 정화수, 소형증발계 등에서 관측됐다. 지역적으로 전북 진안 마이산, 경기도 연천 등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제주서 관측된 역고드름은 역대 가장 저위도 지역이며 실외 자연적 환경에서 관측 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제주도민일보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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