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주보건소장에 긍정답변…국비 2/3·지방비 1/3 계획

  ▲ 제주도민일보 DB.
빠르면 내년 여름 제주 추자도 보건지소 내에 수액실과 찜질방이 들어서 주민 편의 증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영미 제주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27일 속개된 제312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2014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질문에 나선 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윤춘광 의원은 "추자 보건지소가 서부에서 제주보건소로 이관 돼 좋아진 것이 있냐"며 "운영비 외에 예산 잡힌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따져 물었다.

앞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추자도 주민 민원과 관련해 개선사항들이 내년 예산안에 잡히지 않자 지적에 나선 것이다.

답변에 나선 김영비 보건행정과장은 "관할 보건소가 제주보건소로 이관되면서 각종 증명발급은 물론 직원들의 효율성이 높아져 만족도가 높다"며 "사실 행정사무감사 당시 지적된 추자도 주민들을 위한 찜질방 등은 농어촌 개선사업으로 이미 복지부에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답했다.

김 과장은 또 "사업은 국비 2/3. 지방비 1/3로 계획중이고 오는 12월 중 사업이 확정되면 내년 추자도 보건지소 주차장 부지 약 20평에 수액실과 찜질방을 지어 약 4개월간 공사기간을 거쳐 8월 중 완성할 생각"이라며 "보건소장이 직접 복지부 과장과도 통화해 긍정적인 답변까지 얻어놓은 상태. 지방비 예산은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윤 의원은 "추자 주민들과의 약속이었는데 수고했다"고 짧게 촌평했다. /제주도민일보 김지환 기자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