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옥 명예교수,공동출하 통한 생산·유통 조직화 등 제언

▲ 허인옥 제주대 명예교수.
한중FTA에 대응한 제주 감귤의 생존전략으로 친환경 안전화·고급화와 생산·유통·판매 조직화 및 규모화가 제시됐다.
 
허인옥 제주대 명예교수는 6일 제주도의회 FTA 대응 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중FTA 협상의 문제점과 대응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단기적으로 감귤을 초민감품목으로 지정하기 위한 협상논리 개발과 협상 동향 정보 공유,위생·검역제도 등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허 교수는 중국 감귤 수입에 대비한 중장기 전략으로 △친환경 안전화와 시설화를 통한 고화·차별화 △공동출하 등을 통한 생산·유통·판매 조직화 △친환경·수출단지 조성을 통한 규모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이를 위해 제주 감귤 친환경단지를 국책과제로 선정,지역특화산업으로 추진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별로 연간 2만t 처리규모의 비파괴선과시설을 설치해 공동출하를 함으로써 품질과 소득 향상을 유도할 것을 주문했다.
 
감귤농원을 관광기지화해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판매해 관광소득을 지역화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등 관광산업과 연계할 것도 제언했다.
 
이와함께 감귤 품종별·작형별 적지 및 재배기술 체계 정립과 기능성 연구개발, 기술 표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 기술개발·보급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제주도민일보 오석준 기자.

▲ 제주도의회 FTA 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중FTA 대응방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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