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인연합회·주민자치위 등 기자회견

▲ 제주시 활성화구역 상인연합회와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주민자치위원회.자생단체 등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의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제주도민일보 오석준 기자] 우근민 지사의 공약인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상인단체 등이 조기 착공을 요구하고 나섰다.

동문수산시장·동문공설시장과 중앙로·칠성로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제주시 활성화구역 상인연합회와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주민자치위원회·자생단체 등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며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들은 “건축물 노후화,주차문제 등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도로·녹지 등 기반시설도 열악해 도시기능을 잃어가면서 지역주민들에게도 외면을 받는 것이 원도심의 현실”이라며 “탐라문화광장 조성이 침체된 원도심을 살리는 구심점이 될것이라는데 동의하고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도심 지역은 동문시장·중앙로·칠성로·지하상가 등 1268개 업소가 모인 전통상권의 집적지이며 제주도의 대표적인 풀뿌리 지역경제의 구심점으로,제주목관아·오현단·삼성혈 등 탐라문화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며 “탐라문화광장이 이러한 지역의 자산을 활용하는 관광코스의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승석 상인연합회장은 “동문재래시장과 동문로터리 주변 일부 상가 정도가 반대하고 있다”며 “광장이 조성되면 관광객이 늘고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동문로터리 분수대광장에서 탐라광장조성 사업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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