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저축은 새 간판… 12일 영업 재개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일본계 금융회사 J트러스트가 김찬경 회장의 횡령과 불법대출 등에 따른 파문으로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을 인수, 친애(親愛)저축은행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오는 12일 전국 15개 지점에서 영업을 재개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미래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해 온 일본계 금융회사 J트러스트 계열사인 KC카드가 100% 출자(자본금 120억)한 친애저축은행 영업인가를 승인하고 미래저축은행의 자산·부채 일부를 계약 이전키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미래저축은행 매각대금과 인수프리미엄, 계약이전 되지 않은 자산 매각대금 등은 채권자 배당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J트러스트그룹은 신용카드·신용보증·대부업 등 금융사업을 주력으로 부동산·IT시스템 사업 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애저축은행 본점은 종전 제주가 아닌 서울 서초지점이며, 690억원을 추가 증자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0.2%로 개선하고 미래저축은행 인력 대부분도 승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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