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하귀리서 국내 첫 포획

아쿠아플라넷에 기증,관람객에 공개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제주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고래 상어’를 반드시 봐야한다.

아쿠아플라넷 개관을 6일 앞둔 지난 7일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앞바다에서 희귀종 고래상어 1마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획됐다.

한치잡이 어민의 그물에 포획된 이 고래상어는 4m 크기,무게 500~600kg에 달하는 것으로 한 마리당 몸값이 10억원에 달하는 희귀종이다. 현재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기증돼 메인수조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고래상어는 제주에 현존하는 가장 큰 어류로,플랑크톤을 먹는 상어이면서 몸길이 최대 18m 규모로 거대해 고래 상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번 아쿠아플라넷에 고래상어가 들어오게 된 과정은 모두 기적과 같다고 입을 모은다.

원래 중국와 고래상어 수입 계약이 개관식 보름 전에 파기됐지만 개관 일주일을 앞두고 제주 앞바다에서 포획 된 것이다.

하지만 제주해양경찰청은 고래상어 포획과 유통 과정에서 야생동식물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쿠아플라넷 측은 기증과정에서 해경에 관련 신고를 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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