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3·은4·동17 등 당초목표 24개 메달 수확

▲ 우재혁·이태훈이 도선수단에 마지막 메달을 안기며 목표로 했던 24개 메달을 수확, 성공적으로 소년체전을 마무리했다. 제주도민일보 DB

[제주도민일보 박민호 기자] 우재혁·이태훈이 도선수단에 마지막 메달을 안기며 목표로 했던 24개 메달을 수확, 성공적으로 소년체전을 마무리했다.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우재혁(한림중)은 경기도 양평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중등부 웰터급 결승에서 장병희(인천)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2대17로 패했다. 하지만 소중한 은메달을 선수단에 안겨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레슬링에서도 소중한 메달이 나왔다.

파주NFC 풋살경기장에 마련된 남중부 레슬링 자유형 46KG급에 출전한 이태훈(제주서중)이 준결승 상대인 이중일(대구)에 발목을 잡혀 결승진출이 좌절됐지만 소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어 제주선수단에 24번째 메달을 안겼다. 제주선수단은 앞서 이번대회 메달획득 목표를 24개로 정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당초 목표인 24개보다 4개 부족한 20개 메달 수확에 그친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육상과 유도, 다이빙 등에서 메달레이스를 시작해 대회 마지막 날까지 근대3종과 체조·다이빙 등에서 금메달 3개를 육상·태권도·복싱·역도 등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17개 등을 수확하며 목표로 했던 24개 메달 목표를 100%달성,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러나 당초 기대를 모았던 핸드볼과 배드민턴, 축구 등 구기종목에선 단 1개의 메달도 수확하지 못하는 등 일부 종목의 메달 편중 현상은 제주체육계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이번대회는 초등학교 38개교와 중학교 31개교 등 모두 69개교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참가 했다. 지난해(초등 45개교, 중학 24개교 등 69개교)보다 초등학교는 7개교가 줄어든 반면 중학교는 7개교가 늘어났다.

전국소년체전 종목이 초등 17종목, 중학 33종목으로 전국적인 시도 참가인원에 있어서도 초등과 중학부의 참가 비율이 1대2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선수단의 경우에도 정상적인 참가 비율로 돌아서서 타 시·도와의 경쟁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체전과 관련해 김정준 총 감독은 “메달 획득성적에 있어서도 전년도 20개보다 4개가 늘어난 24개의 메달 획득으로 상승세로의 전기를 마련했지만 단체구기 및 개인단체 종목에서 부진한 성적은 팀 육성과 관련해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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