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 슈퍼시리즈·독일오픈 주니어 선수권 3위

▲ 김지원. 제주도체육회 제공

[제주도민일보 박민호 기자]제주 출신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지원·김민정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무릎부상으로 1년여간 코트를 떠나있던 김지원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 스포트아레나 스포트포럼에서 여린 ‘2012독일오픈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배권영(전남기술과학고)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리천헤이·청아니(홍콩)에 0-2(12-21·14-21)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1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며 재기를 노렸던 김지원은 복귀전 3위라는 성과를 얻었다.
 
이들은 앞서 16강에서 만난 영국(2-0 승)과 8강전 상대인 네덜란드(2-1 승)에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지원은 이어 열린 여자복식에서 이선민(성지여고)와 짝을 이뤄 8강에 오르는 등 한국 배드민턴 유망주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대회 함께 출전한 여자단식의 한소연(제주여고 2년)은 8강전에서 알카라 말비네 앤 베니스(필리핀)에게 1-2(21-18, 12-21, 19-21)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들은 포함한 한국 대표팀은 이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헝가리 펙스 배드민턴센터에서 진행되는 ‘2012 헝가리오픈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 복식 세계랭킹 3위로 2012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김민정(제주중앙여고 졸, 전북은행)·하정은(대교눈높이)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의 톈칭-자오윈레이 조에 0-2(19-21 19-21 세계2위)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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