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박민호 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톱시드를 받았다.

FIFA는 7일 오후(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12년 3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총점 751점을 받아 지난달 보다 순위가 4계단 오른 30위에 올랐다.

한국은 AFC(아시아축구연맹)소속 국가 중 20위를 차지한 호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 오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호주와 함께 톱시드를 받게 됐다. 일본은 33위에 머물렀다.

3월 랭킹에 따라 일본과 이란(51위)이 2번 시드, 우즈베키스탄(67위)·이라크(76위)가 3번 시드, 요르단(83위)·카타르(88위)가 4번 시드, 오만(92위)·레바논(124위)이 5번 시드를 배정 받았다.

최종예선은 10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펼쳐 각 조 1·2위가 월드컵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맞대결을 펼친 뒤 남미 5위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편 FIFA 랭킹 1위는 여전히 ‘무적함대’ 스페인의 몫이었다. 네덜란드가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독일이 3위, 우루과이가 4위를 기록했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오는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진행되며 최종예선 조추첨서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6월 8일 원정경기로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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