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공무원 K씨 등은 지난 2010년 3월7일부터 8월10일까지 태극기 등을 취급하는 업체 대표 C씨와 결탁해, 납품 사실이 없음에도 3차례에 걸쳐 태극기 2000세트를 납품 받은 것으로 허위 물품검수조서를 작성·제출해 128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첩보 입수 후 내사에 착수, 3개월간 납품업체와 관련자 23명을 소환 조사해 혐의사실을 포착하고, 각 피의자들을 소환 조사한 결과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공직사회 주변에 이와 같은 예산편취 사례가 더 있다는 첩보가 있다”며 “공직분야 예산횡령 또는 편취하는 범죄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