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 제주 경관 담아 아시아 11개국 방송

▲ <히스토리채널> 촬영팀이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진제공 - 제주관광공사
[제주도민일보 장정욱 기자]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아시아 11개국에 영상으로 소개된다.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인 <히스토리 채널(History channel)>이 제주를 방문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제주의 주요 경관을 촬영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그리고 한국관광공사 공동 초청으로 제주도를 방문한 히스토리 채널은 제주의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달성 및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등을 바탕으로 한국과 외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허니문 관광지 이미지와 한라산 설경 등 제주의 겨울 이미지를 촬영했다.

7일 현재까지 거문오름, 용눈이오름, 만장굴,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 제주의 주요 경관을 카메라 앵클을 통해 담았다.

진명옥 싱가포르 히스토리 채널 촬영감독은 “거문오름의 경우 마을대표의 탐방안내를 받으며 촬영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고, 마을 지역주민의 능동적인 참여 속에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진 감독은 특히 “거문오름 탐방로의 능선을 따라 눈이 쌓여 있는 삼나무 단지는 자연 그대로의 보존 상태를 가지고 있어 매우 아름답다”며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런 경관을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밖에도 임진년(壬辰年)을 맞아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담겨 있는 용눈이오름 등 도내 자연경관에 담겨 있는 스토리텔링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히스토리 채널 촬영 영상이 아시아 지역 11개국에 1월 중순부터 3월까지 약 두 달간 방영되는 만큼,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허니문 관광지 제주’ 브랜드 이미지가 아시아 전역으로 홍보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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