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장정욱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난 23일 중국 상해 녹지유한그룹공사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해 제주헬스케어타운 개발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JDC는 지난 2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 4층 세미나실에서 중국 상해 녹지그룹유한공사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녹지그룹이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웰니스파크, R&D파크 부지에 들어설 시설을 단독개발하고 JDC는 이에 따른 행정지원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해 개발사업 활성화 등 상호 역할규정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DC는 녹지그룹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협상을 진행하게 되며, JDC에서 제안하는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 내에 의료와 연계된 휴양·상업시설 개발 등과 관련된 사업 추진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녹지그룹은 중국 상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으로 2011년 중국 내 부동산 개발 1위, 기업평가 87위의 업체다. 현재 중국 24개 성, 60개 대도시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JDC는 지난 11일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우-중대지산(中) 컨소시엄’을 선정한 이후 이번 녹지그룹과의 MOU 체결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제주헬스케어타운조성 사업은 서귀포시 동홍동·토평동 일대 153만 9013㎡ 부지에 총 7845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대규모 의료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메디컬파크, 웰니스파크, R&D파크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