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조성익 기자] 경찰이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사고의 50%를 차지하면서, 보행사 사고 예방을 위해 야광조끼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사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노인층들이 보통 어두운 옷차림을 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곤란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경찰은 야광조끼의 수량이 한정돼 있어 올해 보행자 사망사고 다발 지역인 성산·한림읍과 제주시 이도동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먼저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찰관이 노인정과 마을회관 등을 직접 방문해 배부하거나, 기동순찰 중 어두운 색 옷차림의 노인들이 발견되면 보행자 사고의 위험성을 설명하면서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아침·저녁 시간 외출을 할 때에는 밝은 계통의 옷을 입고, 운전자들은 신호위반 및 과속운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