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도로 은빛세상 연출

▲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제주산간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100도로 주변 나무에는 하얀 눈꽃이 피어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조성익기자 ddung35@
[제주도민일보 조성익 기자] 한라산에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대설예비특보가 예보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1100도로 주변 나무에는 하얀 눈꽃이 피어나 은빛세상을 연출하고 있다.

또 산간지역을 지나는 도로 곳곳이 월동장구를 장착하지 않은 소형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해안지역에도 첫눈이 내렸지만 쌓이지는 않았다.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현재 한라산 해발 1천700m의 윗세오름에 20㎝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진달래밭 15㎝, 영실 4㎝, 어리목 2.5㎝, 성판악 0.5㎝의 적설량을 보였다.

1100도로는 대·소형 모두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운행이 가능한 상태며, 516도로와 비자림로, 제1ㆍ2산록도로의 경우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운행이 허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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