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평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입니다. 어린이집 주변의 길이 어린이들이 다니기에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을 해 온 바 동사무소나 시청에 조치를 바라는 전화를 여러번 했지만 예산 등을 이유로 미뤄 왔었지요. 그러다가 시에서 내년에 안전정비를 할 예정이며 예산도 편성돼 있다는 말도 들었는데 보다 빨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합니다.

이 길은 토평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중 무지개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걸어다니거나 혹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이따금씩 다니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끼리 장난을 치면서 가는데 마주오는 차가 있을 경우에는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모든 일이 예산이 있어야 집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만약 사고라도 난다면 정말 대형사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적어 봅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지내고 있으나 앞으로도 쭉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는 것입니다.

저희 어린이집에서도 걸어서 주변산책을 하는 것도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복개 공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최소한 아이들 키 높이 정도의 안전기둥 설치가 이뤄져야 하며, 그 간격도 아이들이 들어 가지 못 할 정도로 좁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빠른 조치를 바랍니다.

<서귀포시청 인터넷신문고 3495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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