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지역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4년 1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말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94%로, 전월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차입주체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1.09%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24%포인트 상승했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0.80%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지난 1월 0.26%에서 지난달말 0.85%까지 상승했으며, 지난 1월 1%대를 넘어선 상태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기업들이 대출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1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39조 2499억원으로, 전월대비 684억원 감소했으며, 수신 잔액은 38조 422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2475억원 증가했다.
허영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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